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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gmaster.mooo.com/ngmaster/xe/index.php?mid=COMMUNITY_FREE_BOARD&document_srl=11697
살면서 이런일을 몇번이나 겪게 될까?
합리적인 고객의 기준이 사실 모호한 측면이 있을 수 있다.
자신이 무엇을 요구하는지 잘 모르는 경우 일정을 어느정도 조율할수도 있고, 개발자와 같이 진행하는 회의를 통해 점점 구체화 시켜가면서 불합리한 요소를 제거할줄도 안다. 이건 양호한 편이라 말할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고객도 분명 존재한다. 자신은 A라고 말했는데 결고는 B가 나왔다고 우기는 경우인데, 이럴때 개발자는 그동안 대화했던 회의록과 주고받은 이메일, 설계 문서등등 증거를 내밀게 된다.
크게 2가지 반응인데, 하나는 "내가 왜 이렇게 했지?"처럼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지 않는 타입과 "미안하다. 내 생각이 틀렸으니 다시 부탁좀 하자."는 타입이다.
나는 후자의 경우 내 능력이 되는 한 그래도 좋게 좋게라는 마인드를 가지고 있다.
전자의 경우는 글쌔...
이런 문제보다 더 큰 문제는 회사의 솔루션을 가지고 제안을 할때이다. 보통 영업팀과 같이 기술 지원으로 참석하게 되는데, 우리 회사의 솔루션을 왜 도입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열심히 설득하게 된다. 하지만, 그게 어디 쉬운가...
너희 솔루션이 좋긴한데 우리는 이런 이런게 필요하다. 너희 솔루션에 넣어줄 수 있냐는 제안을 수도 없이 받아봤다. 물론, 영업팀에서는 가능하다고 하지만 내가 볼때는 코어를 수정해야 하는 부분이라면 괜히 망설여지기도 한다. FA에 범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것을 특정 회사에 종속되게 만드는 순간 버전 관리는 물건너가게 된다. 그때부터는 그 제품은 번외편이 되는데, 이런게 많을수록 부담은 가중되게 마련이다.

윈도우는 아무말 안하고 잘 사용하면서 국내 솔루션 업체의 제품에 대해서는 그렇게 사용하는거라 아무리 말해도 고객들은 이전에 쓰던 제품을 들먹이며 커스터마이징을 해주길 끈길기게 요구한다. 치열한 솔루션 업계에서 살아남으려면 어쩔 수 없이 요구를 수용해야 하지만...
이때부터 고통스러운 야근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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