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소심비형입니다. 한달여간의 출장에서 마지막으로 다녀온 쓰구냥산입니다. 업무가 어느정도 마무리 되어가고 일정은 여유가 있다보니 이곳 저곳 다닐 수 있는 여유가 생기는군요.
여기 이야기를 들어보니 쓰구냥은 네명의 처녀들이라는 뜻이랍니다. 듣기로는 이 산에 살고 있던 네명의 아름다운 처녀들이 팬더를 보호하기 위해 표범과 사투를 벌이다 죽었고, 4개의 봉우리가 되었다고 하네요. (야생 팬더를 볼수도 있다는데... 소 때만 보이더라는...)
해발 6,000m의 위용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백두산이 2,700m, 한라산이 1,900m거든요^^; 상대적으로 비교해보면 얼마나 높은지 알 수 있을겁니다. 일부 사람들은 고산병이 오기도 하니 조심해야 합니다.
동양의 알프스라고 불리기도 하는데요. 만년설이 있는만큼 아름답기는 합니다.
올라가는 중간에 무슨 사당같은게 있습니다. 무엇인지 알수는 없네요. 여행 가이드가 있었으면 물어봤을텐데 아쉽군요-_-;
날씨가 괜찮았어요. 그렇더라도 두꺼운 겨울옷은 필히 준비해야 합니다. 산 정상에 올라가면 생각보다 많이 춥습니다.
구름위로 올라오니 맑은 하늘을 볼 수 있었습니다. 사천성은 내륙이라 1년 내내 회색빛 하늘이고, 어쩌다 한번정도 맑은 하늘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저도 출장와서 늘 회색 하늘만 보다가 이날 처음으로 맑은 푸른 하늘을 볼 수 있었어요. 기분이 정말 상쾌해지는 맑은 하늘을요~
올라가는 중간에 휴게소같은 건물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사진도 찍고, 약간의 먹거리도 구매할 수 있어요. 주로 이곳에서 키우는 소로 만든 육포와 야생 과일과 버섯을 말린것들인데요. 가격도 저렴하고, 먹을만합니다. 여행하면서 입이 심심하지 않게 한봉지 정도 구매하면 좋겠네요.
쓰구냥산에 들어오면... 버스를 타고 정상까지 갈 수 있습니다. 보통 20분마다 한대씩 출발하는데요. 중간 중간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명소마다 정차합니다. 걸어서 올라가도 되지만... 초행길이라면 버스를 타는게 좋아보여요.
이곳이 종착역입니다. 여행 오신다면 컵라면 정도는 사오는게 좋아요. 일반적인 음식은 팔지 않거든요.
컵라면, 물, 쵸코바 정도는 챙겨와야 합니다. 여기서 뜨거운 물을 얻을 수 있어요. 4명 컵라면 물 얻는데 10위안정도 쓴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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