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소심비형입니다. 하루에 단양팔경을 모두 돌아보기 위해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선암계곡에 왔습니다. 먼저 사인암에서 가까운 하선암에 도착했구요. 여기도 흔들다리를 건너서 산책로를 따라 약간만 내려가면 하선암을 볼 수 있습니다.
하트모양이랑 닮은 돌판위에 사람들이 쌓아놓은 돌탑들이 있네요.
물이 고여있는 곳이 많은건지... 아니면 자연 그대로 보존이 잘 된건지 모르겠지만, 날벌레들이 정말 많더라구요.
숨쉴때마다 입으로 들어올거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라 사진만 찍고 빨리 철수 했습니다.
이미 체력의 한계가 온 둘째는 계속 안아달라고만 합니다-_-;
이제 정신력의 싸움인가~
이녀석이 하선암인가?
하선암을 찾아서... 도대체 어디에 있는거야~
하선암은 이렇게 생겼어요. 특이하게 생긴 돌들이 많아서... 어떤게 하선암인지 한참을 찾았습니다. 결국은 구글 이미지 검색을 통해 하선암의 모양을 확인한 후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차로 약 3Km정도 가면 중선암이 있는 곳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중선암은 펜션 사유지를 지나야 갈 수 있더라구요. 안내판에 펜션에 주차할 수 없다고 나오는군요. 그렇다고 해서 갈 수 없는건 아닙니다. 펜션 주인분이 주차를 못하게 막은건 아니예요. 약간의 배려(?)정도만 있으면요~
펜션 뒤쪽으로 지나가면 중선암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처음에 설마 하고 펜션 옆의 출렁다리를 건너서 나무 데크 산책로를 따라 한참을 내려 갔어요. 이곳에서 약 400m 떨어져 있다고 하는데 아무리 봐도 중선암이 나오질 않더라구요. 펜션 뒤쪽길로 가면 바로 보입니다^^;
날이 많이 어두워졌네요. 펜션 뒤로 오면 이렇게 작은 샛길이 있어요.
마지막 상선암을 보러 출발~
산속에서 나오니 약간 밝아지긴 하네요.
이곳은 상선암이 바로 보이는 주차장입니다.
이 안내판을 보고 바로 내려가봅니다.
저 멀리~ 와이프가 서 있는 바위가 상선암입니다. 하선암, 중선암과 다르게 상선암은 글자가 없어요. 그래서 긴가민가하게 되는데요. 구글 이미지 검색을 해보면 무슨 구름다리 같은게 나옵니다. 하지만 지금은 철거한 상태더라구요. 사진의 도로가 노란 팬스를 보다보면 중간쯤 다리가 놓였다가 철거한 흔적을 찾을 수 있을겁니다.
이곳에서 선암계곡을 따라 계속 이동하면 중선암, 하선암에 갈 수 있어요. 특선암도 근처에 있긴한데... 이미 시간이 너무 늦어져서 더이상 가볼수가 없게 되었네요. 그래도 하루만에 단양팔경을 모두 돌아보긴 했습니다. 너무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 대충 대충 본게 좀 아쉽긴하네요.
이제 다시 숙소로...
휴가가 아니라 무슨 숙제하러 온거처럼 정신없이 돌아다녔네요.
집에서 멀리 오다보니 온김에 다 돌아보자는 마음에 아이들이 너무 고생한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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