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가족여행 - 아시아 최대 규모의 수족관 (아쿠아플라넷 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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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엔지엠소프트웨어입니다. 제주도 가족여행 첫날~ 꽤 많은 비가 내리고 바람도 거세게 불었습니다.

비바라미이 불다보니 우산을 써도 비를 피하기가 상당히 힘들었는데요. 그래서, 야외 여행코스는 다음날로 미루고 실내 여행지를 찾기로 했습니다.

제주도 여행지 중 아이들이 가보고 싶었던 곳 중 한곳인  "아쿠아플라넷 제주"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그런데... 제주 관광객 모두가 이곳에 몰린듯 했습니다. 하긴 저희만 비바람을 피하기 힘든건 아니었을테니 대부분 이쪽으로 왔나봅니다.

명절에 궂은 날씨가 더해져 주차하기조차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아쿠아플라넷 제주는 아시아 최대 규모(연면적 2만 5600㎡, 1만 800톤)의 아쿠아리움으로 단일 수조로는 세계 최대급의 수조라고 합니다.

500여종 2만 8000마리의 해양생물을 보유하고 있다고 해요.

•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섭지코지로 95
• 운영시간: 매일 10:00~19:00(연중무휴)
• 주차: 무료
• 문의: 1833-7001

 

 

아쿠아플라넷 제주의 주차장 모습입니다. 주차장이 정말 어마무시하게 넓은데도 불구하고 세상에나 차가 얼마나 많은지...

겨우 겨우 주차할 수 있었습니다.

 

 

비바람이 몰아쳐서 주차장에서 아쿠아플라넷 입구까지 걸어가는 것조차 쉽지 않았어요. 제주도의 겨울 바람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아쿠아플라넷 제주 입장료입니다.

제주도민,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할인 적용이 되고 36개월 미만은 무료입장입니다.

 

 

입장료 가격이 만만치 않아요. 카드제휴할인과 상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조건에 맞는다면 더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아래는 종합권에 대한 상시 프로모션 내용입니다. 필요한 서류는 미리미리 알아보고 챙겨가세요~

 

 

발권을 하고 입장을 했습니다.

마침 "오션아레나" 공연시간이 되어서 먼저 공연을 관람하기로 했습니다. 지하 1층으로 내려가면 공연장이 있습니다.

지하 1층으로 내려가는 계단에서 전면에 큰 창이 있는데요. 성산일출봉이 보이는군요.

 

 

 

오션아레나 공연은 메인 공연인 다이빙쇼에 이어 돌고래쇼와 불개쇼가 짤막하게 이어집니다. 약 40분간 진행됩니다.

 

 

오션아레나 공연 관람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수족관 관람을 시작했어요. 관람객이 너무 많아서 해양생물보다는 사람 구경을 더 많이 하고 왔습니다^^

그래도, 다른 아쿠아리움에서는 보지 못했던 신기한 해양생물들을 접할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수족관 관람을 위해 다시 2층으로 올라가서 관람을 시작했습니다.

입구에 들어서니 제주 서귀포 앞바다에 위치한 세계 최대 연산호 군락지인 "문섬"을 재현한 수족관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세계 각지의 섬에 사는 물고기 등 처음보는 해양생물들을 볼 수 있어 신기했어요.

 

 

 

 

 

 

 

 

 

 

사람들이 바글바글 모여있는 곳이 있어서 뭔가하고 가봤더니~ 역시나 귀염둥이 펭귄들이 있는 곳이네요.

 

 

제주바다에서 볼 수 있는 주상절리를 표현한 "주상절리 터널"입니다.

 

 

1층으로 내려왔어요. 수족관 터널이 있습니다. 2층 펭귄들이 있던 곳 아래층으로, 위쪽에 펭귄들이 보입니다.

펭귄들이 날아가듯 헤엄치는 장면을 볼 수 있다는데... 사람에 치여서 이동하다보니 못봤네요.

 

 

 

아쿠아 사파리입니다. 수달과 담수어들을 만나볼 수 있는 곳입니다.

 

 

대형상어 "샌드타이거샤크"가 있는 수족관입니다. 정어리떼들도 무리지어 헤엄치고 있었어요.

 

 

 

수중터널입니다. 물 속을 걷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곳인데요. 아쉽게도 물속 터널을 지나간다는 느낌보다 사람 터널을 헤집고 탈출한다는 느낌만 들었습니다.

역시 이런 곳은 비수기 평일에 와야 하나봅니다 ㅎㅎ;;

 

 

커다란 수족관 앞에 서니 마치 바다속에 들어와있는 기분이 느껴졌습니다.

 

 

 

가오리 식사 시간입니다. 위에 있는 긴 관을 통해 먹이 급여가 이루어지면 가오리가 이곳에 와서 먹이를 먹습니다.

프로젝트빔을 비추어 꽃무늬 옷을 입은 가오리가... 왠지 측은해 보이기도 합니다.

 

 

 

단일 수조로는 세계 최대급 규모를 자랑한다는 메인 수조예요.

수조 크기는 가로 23m, 세로 8.5m에 수심이 11m입니다. 수조 앞면에서 바라보면 마치 바닷속에 들어와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킵니다.

이 수조 크기는 여수에 있는 아쿠아플라넷의 2배, 삼성코엑스 아쿠아리움의 3.6배, 부산씨라이프의 3배 규모라고 합니다.

 

 

2층 특별전시관에서는 "유미의 세포들 제주특별전"이 열리고 있어요. (전시기간: 2023.1.13~2023.12.31)

 

 

아쿠아플라넷은 여수, 일산을 먼저 다녀왔고 이번에 제주까지 모두 3곳을 경험했는데요. 3곡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은 아무래도 처음에 찾았던 여수 아쿠아플라넷입니다. 대규모 수족관 첫 방문이라 공간감이나 새로움이 훨씬 더 크게 느껴졌던거 같아요. 그렇다보니 기억에 좋게 남아있는거 같습니다.

 

아쿠아플라넷의 내용이나 구성이 다 동일하다보니 이번 아쿠아플라넷 제주 방문은 크게 감흥이 있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이미 봤던 비슷한것들 뿐이었고, 대형 수조도 어차피 비교해보지 않는이상 체감할 수 없는 크기니까요. 무엇보다 쾌적하지 않은 관람코스와 인원제한 없는 입장등등... 아이들도 느긋하게 물고기들을 보는게 아닌 뒤에서 밀어 올라오는 사람에 치여서 어쩔 수 없이 이동해야 했거든요.

 

 

가능하면 사람들 많지 않은 기간에 느긋하게 둘러보는게 여러모로 좋겠지만, 제주도 방문을 아무때나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니 인파에 치이는건 어쩔 수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렇다해도 대형 수조의 크기는 확실히 다른 곳에 비해 크다고 느껴지긴 했어요. 그러나~ 일산이나 여수 또는 코엑스에 다녀오신 분들은 비싼돈 주고 굳이 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도 아쿠아리움을 그렇게 자주 갈건 아니었는데요. 계속 새로운 사람이 참가하다보니, 이곳저곳 다 가보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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