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소심비형입니다. 단양팔경중 2경이 있는 도담삼봉에 왔습니다. 이곳에서 조금만 올라가면 석문도 있어서 여행객들에게 필수 코스인 곳입니다. 1박2일 촬영도 했었나봐요. TV를 안보는지라...
도담삼봉은 충북 단양에 있는데요. 남한강의 맑고(?) 푸른물이 유유히 흐르는 강 한가운데 장군봉과 첩봉, 처봉이 나란히 있습니다. 첩봉과 처봉을 딸봉과 아들봉이라 칭하기도 하네요. 정확한건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_-;
도담삼봉 주변을 파노라마로 찍어봤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좀 더 큰 화면으로 볼 수 있어요.
석문으로 가던 중 입구쪽을 바라보고 찍은 파노라마입니다.
장군봉에 있는 정자예요. 어디로 올라가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뒷편에 계단이 있겠죠?
이곳은 조선의 개국공신 정도전이 즐겨찾았다고 합니다. 자신의 호를 삼봉이라 할 만큼 이곳에서 휴가를 자주 보냈다고 하네요.
이 곳은 석문으로 올라가는 길 중간쯤에 위치한 정자예요. 그리 높지 않은곳에 위치하고 있긴한데, 계단이 좀 가파른 편이라 아이들과 어르신들은 좀 힘들수도 있습니다.
삼봉은 원래 강원도 정선군의 삼봉산이 홍수 때 떠내려와 지금의 도담삼봉이 되었다고 해요. 그 이후 매년 단양에서는 정선군에 세금을 내고 있었는데 어린 소년 정도전이 "우리가 삼봉을 정선에서 떠 내려오라 한것도 아니요. 오히려 물길을 막아 피해를 보고 있어 아무 소용이 없는 봉우리에 세금을 낼 이유가 없으니 필요하면 도로 가져가라"고 한 뒤부터 세금을 내지 않게 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석문으로 올라가는 길에 야외 공연장이 있습니다.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도 없고 한적하네요.
거리는 얼마 안되지만...
계단이 많고 가파릅니다. 그렇다고해서 못 올라갈 정도는 아니예요. 7살 둘째도 혼자 잘 올라갔으니까요~
크게 볼건 없습니다-_-; 나무들이 우거진데다 전망대가 협소해서 멋지게 사진을 찍을만한 장소가 없습니다.
그냥 기념으로 사진 한장 남기는 정도네요.
입구에도 있었지만, 석문에도 똑같은 안내판이 있네요.
석문을 보고 다시 내려가는 길에 전망대에서 사진 한장 담아봤습니다.
저 멀리 굽이치는 남한강 한가운데에 위치한 삼봉이 보이는군요.
정도전이 휴가를 즐기며 놀았을것만 같은 정자가 산 중턱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가보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4박 5일의 짧은 휴가탓에 많은 곳을 돌아 보지는 못했네요.
정도전 동상이 세워져 있어요.
다음 장소로 이동 중 가보고 싶었던~ 스카이워크가 보입니다. 하필 월요일 휴무라 마음을 접어야만 했습니다.
스카이워크와 비슷한 곳을 여럿 가봤는데요. 이곳은 어떨까 너무 궁금하네요.
대부분 바닥 유리 또는 투명 플라스틱이 세월의 흔적을 이기지 못하고 많이 탁해져 있거든요. 제대로 스카이워크를 할 만한 곳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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